쓰레기 예쁘게 포장해서 10만원에 파는 사람.jpg

쓰레기를 예쁘게 포장하면 사는 사람이 있을까?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미국 뉴욕에 사는 저스틴 지냑은  2001년부터 예쁜 아크릴 병에 쓰레기를 넣어 팔기 시작했다. 그가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는  패키지 디자인을 중요성을 무시하는 동료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뉴욕의 길거리에서 아무 것도 아닌 쓰레기들을 주워 아크릴 큐브에 담아 팔았다. 그 결과는 놀라웠는데 2013년까지 1400여 개가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오리지널 큐브'의 성공에 힘 입어 '공화당 전당 대회', '뉴욕 자이언츠 우승 기념 퍼레이드', '타임스퀘어에서의 12월31일', '오바마의 취임식' 등도 한정판으로 제작해 판매했다.

현재 '오리지널 큐브'는 5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한정판 제품들은 1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오리지널 큐브'는 꽤 인기가 있어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해야 할 정도다. 최근 판매된 한정판 '뉴욕 자이언츠 우승 기념 퍼레이드'과 '뉴욕에서 동성애자 결혼이 허용된 첫날' 등은 모두 품절됐다.

저스틴 지냑은 큐브가 팔린 곳을 구글 맵에 표시하고 있어 어떤 큐브가 누구에게 팔렸는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큐브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