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상 최대의 위기, 낙동강 방어선.jpg
북한은 전쟁을 시작한지 한달만에 경상도 일부를 제외한 남한 전부를 점령하는데 성공하고,
후퇴하던 국군과 미군은 낙동강에서 재정비를 갖춘다
1950년 8월 1일, 미 제 8군 사령관 워커는 군대를 낙동강을 건너 철수할것을 명령했다
원래는 낙동강 외곽에서 인민군의 남진을 지연시켰지만, 낙동강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총 반격을 위한
재정비를 갖추자는 작전이었다
미군은 부산으로 향하는 인민군을 막기위해 마산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유엔군은 더 이상 물러날 공간이 없엇고, 인민군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고로 전투는 더욱 치열해졌다고 볼수있다)
미군에게 또다른 적이 있었다면, 그것은 더위와 한국의 산악지형이었다
마산전투에서 인민군에게 두려운존재는, 방향을 짐작할수없는 함포사격이었다
낙동강 돌출부로 불리는 영산은, 미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곳이다
전투는 진격과 후퇴를 반복했는데,
일시 후퇴한 미군이 다시 진격해 진지로 돌아왔을때, 그들은 손발이 뒤로묶인채 사살당한 동료들의 시체를 봐야만했다
낙동강에서 가장 치열했던곳은 다부동이었다
하루에도 몇번을 뺏고뺏기는 전투가 계속되었다
(다부동 일대가 뚫리면 대구가 함락되고, 이곳을 지나면 제대로 방어선을 칠 곳이 없었다)
국군은 피난정부가 있는 대구를 방어하기위해 필사적이었으나,
대구 외곽에서 쏜 박격포탄이 도심에 떨어지자, 마침내 피난정부도 부산으로 이전하고만다
한편, 국군은 전선 붕괴를 막기위해 계속적으로 병력을 보충해야만했다
그러나 제대로 훈련시킬 여유조차 없었다
학도병들은 겨우 3~4시간 기본소총 사격훈련과 수류탄 투척요령만 습득한뒤 바로 전선에 투입되었다
다부동 전투가 한창일때, 인민군 전차에 대항할수있는 새로운 무기가 등장했다
기존에 쓰던 2.35인치 로켓포로는 인민군 전차를 효과적으로 제압할수없었다
대전차무기 등장으로 전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물고 물리는 전투끝에 8월 20일, 국군은 다부동에서 승기를 잡았다
낙동강 방어선에서 국군과 유엔군이 인민군을 막을수있게 큰 기여를 한건 공군의 지원이었다
오키나와 공군기지로부터 출격한 B-29와 B-26 중폭격기 편대는 인민군의 거점과 보급로를 맹렬히 강타했다
이 덕에 쉴틈없이 전선을 압박하던 인민군의 공격은 크게 둔화되었다
특히, 다부동 전투에서 융합폭격은 인민군에게 큰 공포였다
한편, 북한은 전선에서 소모된 병력을 보충하기위해 의용군 모집에 혈안이 됬다
(낙동강 전투 막바지에는 인민군 전력 반이상이 의용군이었다)
북한은 의용군을 바탕으로 마지막 일격을 준비했다
8월에서 9월 중순까지, 낙동강 전선은 점점 줄어들었다
하지만 최후의 위기가 영천에 찾아왔다
다부동과 마찬가지로, 영천이 뚫리면 남한은 대구를 포기할수밖에 없었다
9월 6일 새벽, 치열한 공방끝에 마침내 인민군이 영천을 점령하였다
대구가 위기에 빠진것이다
국군은 재반격에 나서, 영천을 임시탈환했지만
인민군의 공세에 영천을 다시 내주고만다
이제 국군의 전력도 한계에 달했다
마지막 힘을내 전선을 사수할려했지만, 투입할 병력도, 무기도 바닥이 난 상태였다
1950년 9월 영천은, 국군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곳이었다
영천 탈환에 나선 국군과 유엔군은 모든 화력을 총 동원했다
국군과 유엔군의 공세에 맞서, 인민군은 나머지 한방울의 전력마저 다 쏟아부었다
하지만 8월 15일까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부산을 점령할려던 김일성의 희망은 사라졌다
(애초에 북한은 8월 15일까지 전쟁을 마무리할려했다)
폭풍같은 전쟁의 여름은 지나가고, 낙동강에서 혈전을 벌인 국군과 유엔군에게 한줄기의 희망의 빛이 비치니,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이었다
3줄 요약
1. 전쟁 시작한지 한달만에 경상도 일부를 제외한 북한이 남한 모두 점령
2. 8월 15일까지 전쟁을 끝내려는 북한에 맞서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에서 혈전을 벌임
3. 9월 중순까지 국군과 유엔군이 버티는데 성공하고, 인천상륙작전으로 본격 반격이 시작됨
일베에서 퍼왔어.
니들 커뮤니티 하면서 시간만 보내지말고 이런거 읽으면서 유익한 시간 되어봐 ㅎ..ㅎ
일베에 이런 지식글 많아
관리자는 지식 카테고리 좀 만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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