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간 정모의 실체.txt

행복덕후 | 2013.01.23 15:20:27 | 조회 5683




모바일은 밑에 텍스트 따로첨부해놨음




모바일 배려

저 올해 40살 입니다.......
저희 남편 저보다 두살 위구요~
저희 남편은 취미가 다양해요... 뭐든 시작하면 끝까지 하는게 없구 장비? 뭐 이런 준비물만 잔뜩...ㅠ
저희부부는 코드가 잘 맞는다고 해야하나...?? 제가 건담프라모델 이런거 잘 만들어요
?(임신했을땐 밤에 잠안오면 매일 만들구..

한국에서 못구하면 일본 건담샵가서 공수해오고구.. 금욜날 갔다가 일요일날오구..항상 남편동행..) 
저희집엔 프라모델과 초합금으로 깎이예요~

거실 책장에 주루룩,,,,,,,진열된 초합금 로봇이랑 건담등등 철인 
에반게리온 로봇태권v 시리즈..골드마징가 등등 아주많답니다.

다 남편이 온라인 주문하면 3달에 걸쳐 한국에 오구.. 
이렇게 모은것들 이지요...쩝~제가 말하고 싶은건 이게 아니구요..ㅋㅋ^-^

저희 남편분이 곤충 동호회 회원입니다.. 뭐 곤충과면 뭐든 키웠는데...
이것또한 해외에서 배송기다립니다 싯가 30만원짜리부터..4천원..

뭐 물방개니 민물가재니 이런것도 키우고..흔한 곤충들은 잡으로 다니구..이런정도...-.-;;
저저번 주말에 동호회 간다구 하더라구요..처음 정모에 나간다고 하길래... 애낳구 취미생활을 못했으니 다녀오라구 했죠.
양파망이나 바나나며 안들고 가냐구 했더니 그냥 다 갖고 올꺼같다구..ㅋㅋ맨몸으로 갔답니다.
여기서 부터 넘 우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전문가적 포스들이 굉장하시구 아는게 엄청 나다구 하더라구요..
궁금한건 꼭 카폐에 들어가서 물어보구 <- 이 다음부터 읽어도 무방.

다들 닉네임으로 호칭하고 글치나요~? 뭐 점잖고.. 
모여서 얘기하면 잼나겠다구... 그러면서 갔는데.....................

정모자리에 도착했떠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초 등 학 생 10명 중 학 생 3명.....이렇게 나왔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쓰러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졸지에 학부형 되따네요...;;;;;;;;;
그러면서 누구님? 누구님? 하는데 저희 남편 닉네임이 네브스카야.. 입니다 ...
중딩 한명이 오더니 누구..................? 이러더랍니다 
그래서 자기 "저 네브스카야 인데요??" 이랬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딩 한명이..; 형은 여기 왜 오셨어요??? 이러드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남편한테 이얘기 듣는데...... 정말 죽을뻔 했어요...우껴서요...

저희 남편 맨손으로 갔잖아요...다들 삽이랑 곡갱이? 이런거 들고 왔다네요...
맨손으로 나무 뜯어냈다 내요...

그 13명 학생들 단체루 칼국수 사먹이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런 사람이랑 삽니다

집에 들어오니 흙밭에 뒹군 아이처럼 옷 흙범벅이구.....................
칼국수 값만 7만원 썼다면서.....
자기 챙피해서 죽을뻔했다구................
거기서 네브스카야는 뭐며 손으로 나무 뜩구 곤충잡으런 왜 다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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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족 | 라이크0 디스0 | 01.23 23:33 | 신고 | 수정 | 삭제
그런거 가지마...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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