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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가는데 ㅜㅜ(남) 좀 길어도 끝까지 정성드려 읽어줘ㅜㅜ
익명1c8a85 |
2017.11.25 15:36:25 |
조회 1472
나 예비 고1이야 ㅜㅜ 고등학교는 꼴통인듯 꼴통아닌?ㅋㅋ
고등학교를 갈건데 여자애들이 말을 걸때가 있잖아
"너 이름 뭐야?, 어디서 왓어?" 이런식으로.
그럴때 어떻게 답하면 좋은지 조언 좀 해줘 ㅜㅜ
그리고 근데 나 존나 재수없어 보일 수 있는데 나도 이런말 하기 뭣하지만 ㅜㅜㅜㅜ 내가 얼굴이 못생긴편은 아니양
내가 한 3주전? 전국적으로 모이는 캠프를 갓어.
부산에서도 오고 제주도에서도 오고 대전에서도 오고 ㅋㅋ
내가 존나 시끄럽고 유머러스하고 활발하다는걸 나도 느껴
근데 축구를 하는데 어떤 남자애들이 "얘 잘생겻다"면서
어디서왓냐고 같이 축구하자고 하는거야. 이런 면에선 조금
외모도 큰 역할을 한다는걸 깨닫게 돼 ,, 그래서 부모님한테 너무 고맙고 ,, 아 나 뭐래니.
쨋든 거기 애들이랑 잘지낸거로 따지면 내가 애들이랑 제일 잘지냇다고 확신할수 잇어.
근데 이 성격의 단점은 ㅜㅜ 좀 튄다는 거지.
중학교때 이렇게 해서 애들이랑 순식간에 친해졋어.
처음엔 좋앗지. 근데 장기적으로 지낸다고 햇을때 좀 다른거 같아. 내가 키작고 마른편이라 애들이 좀 나한테 시비도 많이 걸고 그러다가 남자애들한테 맞을때가 많앗어.
그래서 나는 쌤한테 신고하고 그러다가 애들이랑 사이가
멀어진거 같아.
내 얘기의 결론은 고등학교가서 초반에 애들이랑 말도 안섞고 조용히 지냇다면 조용히 지냇을거야. 그 애들하고도 말도 안섞었을테고.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내 성격"이 친구들과 지내는데 성공하려면 힘이세고 싸움을 잘해야 한다는거지.
※내 성격인데 힘이 세 》 그러면 인기쟁이
※내 성격인데 힘이 약해》 그러면 깝치는거
이렇게 보인다는거야.
그래서 고등학교갓을때 이런일을 대비해서 그냥 찐따처럼 지내느냐 활발하게 지내느냐 고민이야.
내가 노는편은 아니고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라 그냥 공부하는 애들(요즘 말로 찐따,,)끼리만 놀면서 다른애들이랑은 엮이지 말아야할지.
아니면 공부하는 애들이랑도 어울리면서 노는애들하고도 관계를 조금은 쌓아야 할지..
찐따처럼 지내면 내가 어려운 일이 생겼을때 해결하기
어렵고, 내 성격으로 지내서 애들이랑 관계를 쌓으면 어려운 일을 해결하기 좋지않겟어?
Ex) 예를 들어서 내 패딩을 누가 훔쳐갔어.
》 그러면 해결하기 어려워 ,,
근데 인기가 많은상태에서 내 물건을 누가 훔쳐갔어 》그러면 해결하기 쉽다는거지 ..
어려운 일들이 이런문제만 있는건 아니지만 인기가 많으면 여러모로 편한 건 사실인거 같아.
그래서 고등입학까지 3개월동안 집에서 운동하면서
벌크업을 조금 할까 고민중이야 ,,
길긴 하지만 끝까지 읽어주고 의견을 말해줘ㅜㅜ
댓글 1개
일단 3개월 벌크업을 집에서 한다고 뱉은 것 자체가 운동은 커녕 거들떠도 안 볼 것 같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글쓴이 인생은 글쓴이 것이야. 있는 그대로 편하게 성격대로 살아.
또 하나 지금 걱정하는 부분이 세고 약하고 걱정하는 것 같은데 혹시 영화 '타짜'봤나 모르겠네.
고니가 세탁소 아저씨랑 배틀 뜨는 부분이 있는데 한번이고 두번이고 줘터지게 맞아서 힘들다고 하더라도
세번이고 네번이고 "야 한번 더 싸우자!"라며 계속 도전해서 상대방을 지치게 만들면
"이새끼 독종이네.." 라면서 건드는 사람 절대 없을거야.
이정도면 답변이 충분히 됐으려나 모르겠네. 세상 악바리로 살아가자 요즘 학생들 보면 악바리가 많이 부족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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