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진지하다..

익명b1eb80 | 2013.02.22 00:04:49 | 조회 4685


나의 멘토이자 아는형의 친한동생이라고 알게 됬는데
내가 나의 인생얘기, 그러니까 내 진짜모습을 남한테 쉽게 안보이거든?
근데 얘를 첨에 만나서 술한잔하는데 그 첫자리에서 손도 잡구 내얘기를 다했어. 물론 그애도 자기얘기 많이하구.
그리고는 만나서 술한번 더먹고 영화얘기, 먹는얘기, 여행얘기 온갖얘기를 다했어
진짜 살다살다 이렇게 통하는 여자는 처음인거야
이러다 보니 내가 그애를 정말정말정말정말 사랑하게 됬어
하루종일 생각나고, 웃게되고, 맨날 문자하고, 전화하다가
이번 발렌타인데이에 집에 찾아가서 초코렛주구 포옹하고 했거든ㅋ 자기두 막 좋아하더라
근데 존나 내가 멍청한 실수를 저질렀지
어디 좋은데도 놀러가고 좀더 공을 들인다음에 고백을 했어야 하는데
내가 발렌타인데이 지나고 몇일후에 고백을 하고는 보기좋게 까였어.
사실, 내가 그렇게 착각을 하고 고백한 거에는..
그애도 나한테 자기 왜 만나냐고 좋아하냐고 말해보라고 얘기했었는데 내가 쑥스러워서 표현을 안했거든
하...
어쨌든 3,4일 지나고 내가 다시 연락해서 다시 친하게 지내자라구 해서 그애두 그렇게 받아들였는데..
문제는 내가 아까 말했던 형있지?
그형이 나에게 멘토이자, 그 애의 멘토이기도 하거든.
근데 그형이 내가 까이고 나서 그애 생각을 들어보려고 술자리를 가져서 들은 얘기가
그애가 일년전쯤인가 완전 걸레였대..ㅡㅡ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에 대해서는 고백후에 연락을 안한거랑 키가 조금 작은게 맘에 안든다 하구..(난 170, 그애는 150)
지금도 만나는 사람이 있구 그새끼하고도 잤었대..
근데 말이야. 내가 존나 사랑하게 되니까 그애가 걸레였었든, 지금도 만나는 애랑 자든간에
내가 어떻게든 그런 생활을 끊게 하고 싶어. 물론 알콩달콩 사귀어서 그짓들을 못하게 하고 싶지만..

이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나 솔직히 나이먹고 연애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ㅠㅠ
일단 친해지긴 해야겠는데.. 그냥 막막해서 말이야...
하... 내가 생각해도 난 참 병신같아.

아, 그리고 멘토인 형은 그애한테 사심없어. 다음달 자기 애인이랑 결혼하거든.ㅋ

익명e3f92c 02.22 00:15 | 신고 | 수정 | 삭제
멘토형이 하는말을 귀담는게 좋을거같은데
미련이 휩싸여서 그런것같기도하지만 니가 아직도 사랑한다쳐도
그여자 행동만 봐도 잠자리갖고 사귀는 남자있는데
너랑 그렇게 지냈다는것봐도 행동이 바람직하진않은거같다
그 사귀고있는 남자가 들어도 문제고 니가 그 문제의 주인공이될수도있는거같다
난 다가가지 말라고 하고싶은데 어떻게 다가갈까를 물어보니까.어쩌지.
사귀게 되도 굉장히 피곤해질거같은데
썸때랑 사귈땐 다르잖아.
애인이있고 거절한건데 거기에 연락을 안한게 맘에 안든다는것도그렇고
모든면에서 이해가 안가 막말해서미안하지만
그래도 원한다면 또다시 전처럼 친하게 가볍게 지내보다가 다시한번 들이대봐
당분간은 친한오빠동생처럼 지내고
댓글 0
▶ 댓글달기
입력상자 늘리기
익명b4dae9 02.22 01:09 | 신고 | 수정 | 삭제
네가 그렇게 바란다면 직접적으로 말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이긴 하겠지
댓글 0
▶ 댓글달기
입력상자 늘리기
익명f93931 02.22 05:47 | 신고 | 수정 | 삭제

참 이게 마음은 그런대

첫째로는 니가 좋아하는마음있다고해도

그여자애가 다른애 만나고있다고하고

너랑 몇번본거보니까 어장관리 아니면 그냥 친한애로 생각한거같기도하고..

둘째로는

니가 어찌어찌 노력해서 사긴다고해도

그애가 걸래라는사실이 언젠가는 마음에서 걸리기 시작할꺼야..;;

나는 평생 그러지 않아 라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란놈은 참 대단해서 그런마음도 바꾸는건 한순간이거든..

일단 니가 마음정리하기에는 지금은 힘들태니까

한번 노력해봐...

그애 마음에 다가갈수있도록

댓글 0
▶ 댓글달기
입력상자 늘리기
댓글쓰기 - 타인을 비방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비밀번호 확인

댓글 등록시에 입력했던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14,033개(701/702페이지)
익명연애고민
번호 글쓴이 조회 제목 날짜
공지 익명bf93b1 233043 ●●음란 게시물 등 엄중 처벌●● [22+10] 2014.02.13
공지 익명ab4f49 245403 비회원 글쓰기 가능, 매일 00시 익명번호 리셋 [29+18] 2013.02.20
31 익명648621 4292 모바일 문자 [3] 2013.03.04
30 익명437be0 4940 모바일 먼저 카톡해야함? [4+2] 2013.03.03
29 익명21c8f0 6251 모바일 썸남이랑 뽀뽀는했는데 [4] 2013.03.02
28 익명961147 4985 목소리가 중요해요? [5] 2013.03.02
27 익명d740ff 8251 모바일 썸남이랑할말없을때 [6+2] 2013.03.01
26 익명7b3bc3 4309 모바일 썸남9 [2] 2013.02.28
25 익명2d875f 3815 모바일 친구 [1] 2013.02.27
24 익명5448e1 4669 모바일 내 이야기좀 들어줘 [3] 2013.02.27
23 익명d5145e 4070 모바일 아... [5] 2013.02.27
22 익명fd2d19 5136 모바일 나는 약간 그런거같에 [6+2] 2013.02.26
21 익명8026c4 4432 모바일 형들! 내 고민이야 [3+8] 2013.02.26
20 익명cd0620 7302 헤어진 여자친구 붙잡고 있는 중인데요 ㅠㅠ 도아주세요 ㅠㅠ너무 힘듭니다. [7+1] 2013.02.25
19 익명b90149 6678 썸녀가 갑자기 카톡이 없어요..ㅋㅋ [2] 2013.02.24
18 익명51f18f 5533 클럽에서 번호를 딴 연상녀 [3] 2013.02.23
17 익명45cedb 5783 모바일 유학가는 남자친구 [4] 2013.02.23
16 익명4ee0cd 5517 여친있는 남자한테 들이대면 [4+2] 2013.02.23
15 익명bf2618 5698 썸녀랑 쫑내야됨? [5+2] 2013.02.22
14 익명da311c 5129 여자한테 말을 못하겠음ㅠ [6] 2013.02.22
13 익명763134 4781 클럽에서 마리야 [5] 2013.02.22
>> 익명b1eb80 4686 존나 진지하다.. [3] 2013.02.22